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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한국 인쇄문화의 뿌리,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만나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의 발상지인 흥덕사 터에 세워진 한국 최초 인쇄 전문 박물관입니다. 1992년 개관 이후 상설·근현대 전시, 금속활자 주조 시연, 옛 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며 인쇄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생생히 잇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박물관의 역사와 전시 구성, 체험 프로그램, 관람 팁, 그리고 주변 관광 코스를 차근차근 안내해 드릴게요.


1. 박물관 한눈에 보기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92년 3월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흥덕사지에 문을 열었고, 이듬해 ‘청주고인쇄박물관’이라는 이름을 확정했습니다. 고려시대 직지를 발굴한 사찰 터 위에 자리해 인쇄술의 뿌리를 지키면서, 사계절 수려한 자연 풍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입니다.


2. 역사와 발전 과정

  • 1992년 개관: ‘흥덕사지관리사무소’로 첫선을 보이고
  • 1993년 개명: ‘청주고인쇄박물관’으로 정체성 강화
  • 2007년 직지문화특구 지정: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주목
  • 2017년 리뉴얼 재개관: 전시 패널·체험 공간 현대화

이렇게 시대 변화에 맞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며, 금속활자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3. 전시 구성과 주요 소장품

박물관은 세 개 공간으로 이루어집니다:

  1. 상설전시관
    • 신라·고려·조선시대 서책 및 금속활자 원본 650여 점 전시
    • 인쇄술 발달의 흐름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구성
  2. 근현대인쇄전시관
    •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인쇄 도구·출판물·사진 자료 전시
    • 타자기, 활판 인쇄기 등 과거 기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음
  3. 금속활자전수교육관
    • 국가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임인호 선생의 주조 시연
    • ‘옛 책 만들기’, ‘죽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4. 꼭 참여해볼 체험 프로그램

  • 금속활자 주조 시연
    • 매주 금·토·일 10:00, 13:30, 15:00 (사전 예약 필수)
    • 조형된 활자를 직접 확인하며 전통 주조 과정을 생생히 경험
  • 머그컵 전사·레터프레스 달력 인쇄·납활자 인쇄
    • 09:00–17:00, 하루 4회 운영(무료, 재료비 별도)
  • 어린이 체험존
    • 옛 책 만들기, 한지 뜨기, 책 꿰매기 등 교과 연계 학습 프로그램

5. 관람 팁 & 이용 안내

  •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 운영 시간: 화–일 09:00–18:00 (월·명절 휴관)
  • 입장료: 성인 3,000원 / 청소년·군경 2,000원 / 어린이 1,500원
  • 소요 시간: 전시+체험 약 1시간 30분 추천
  • 교통: 청주 시내버스 300번 / 자가용 무료 주차

편한 신발과 옷차림, 작은 메모지나 스마트폰으로 마음에 드는 전시를 기록해 보세요.


6. 함께 둘러볼 주변 명소

  • 문의문화재단지: 전통 가옥·유물 전시, 대청호 전망
  • 무심천 자전거길: 시원한 강변 라이딩 코스
  • 청남대: 대통령 별장 산책과 사계절 풍경 감상

이들 명소와 연계하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